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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수는 없겠죠.
게시판에서 눈에 띄는 몇가지 불만들을 보자면
1. 원작훼손 논란
원작에 없던 강력한 여성캐릭터가 등장하고, 남자들은 다 바보만들었다는 불만이라든가, 원작에서 설정한 괴물의 조건과 무관한 스토리가 거북하다는 반응들이 있었는데요.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었을때 반드시 그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의 발상이라면 "여명의 눈동자"같은 명작 드라마도 탄생하지 못했을거고,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될수도 있으니까요.
원작이 웹툰인만큼,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한 작품이 나온다면 그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 디테일 논란
극한의 상황에서의 풀메이크업이라든지, 술판이라든지에 대해서 이게 말이 되느냐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갇혀있는 상황에서 할게 없으면 그런거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이 확보된 상태니까요. 오히려 이게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였으면 여기에 섹스가 추가되었겠죠. 할 거 없으면 그런거 하는거죠 뭐.
3. 음악논란
솔직히 저는 그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공감을 못하는 편입니다. 음악이 분위기를 깬다고들 하시는데, 스파르타쿠스에 디스토션 빵빵하게 들어간 기타 사운드 나오는거랑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불편할수 있는 분들도 존중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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